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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06 08:28
변영주 감독 발언에 김난도 교수 “모욕감에 잠 못자” 설전
 글쓴이 : 투쟁본부
조회 : 683  
변영주 감독 발언에 김난도 교수 “모욕감에 잠 못자” 설전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교수(49)가 이 책과 관련한 변영주 영화감독의 발언을 두고 “모욕감에 한숨도 잘 수 없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변 감독은 지난 1일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류의 책을 써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쓰레기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변 감독은 이어 “애들을 저렇게 힘들게 만들어 놓고서 심지어 처방전이라고 써서 그것을 돈을 받아먹나? 애들한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무가지로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왜 그걸 팔아먹나? 아픈 애들이라며? 아니면 보건소 가격으로 해 주던가”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kimrando)에 “프레시안 인터뷰에서 저를 두고 ‘X같다’고 하셨더군요. 제가 사회를 이렇게 만들었나요?”라며 “아무리 유감이 많더라도 한 인간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모욕감에 한숨도 잘 수 없네요”라고 밝혔다.

그러자 변 감독은 트위터(@redcallas)에서 “트윗상에 회자되는 것과는 좀 다르고, 선생님을 두고 그런 표현을 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읽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적인 표현이 인터뷰어에 의해 공적으로 전환됐다”며 김 교수에게 사과했다. 이에 김 교수는 “알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 교수는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에 “그간 이 책에 대해 제기된 비판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김 교수는 “책의 시작은 제 아들과 제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였다”며 “인생을 앞서 산 선배이자 아버지이자 선생으로서, 부딪치고 넘어지며 깨달은 것들을 그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책이 출간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고 숱한 비판도 받았다. 비난은 아파도 겸허하게 새겨들으려 애썼다”며 “다만 비판에도 최소한의 예의가 필요함을 고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